용이 형님!
동생으로서 아무런 사심없이 말씀드립니다.
한림분회의 초대임원진으로 형님께서 그동안 한림분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는
모두다 주지하고 인정하고 있는 바입니다.
형님께선 이곳 금바다(金海)에 농협노조를 처음 태동시키고, 그 회환과 땀이 얼룩져 있기에
이 조직에 대해선 누구보다 깊은 애정과 감회가 서려 있다고도 봅니다.
이러한 일은 한 개인의 가정소사며, 개인소사적인 일이 아닌지라 먼훗날 후임자와 후배들에게
널리 회자되고 추앙된다고도 할 것입니다.
빛나던 헌신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그 시대는 술자리 안주감으로나 딱 좋을만한 '기억'이 되었고, 세월이 바뀌자
어떤 사람들은 그 시대를 지렛대로 개인적인 영달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시대의 요청에 몸을 맡기며 묵묵히 일해온 사람도
있다고 할 것인바,
저는 그러한 분이 용이 형님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형님 한림분회에 대해 애증이 교차 하겠지만서도 부디 이 조직을 위해 분회장을 맡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2003.04.11
김영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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