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파이란

ebond 2008. 6. 30. 18:52

 

 

"모든 사람이 친절하지만 강재씨가 제일 친절합니다.
나와 결혼해 주셨으니까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보고있는 사이에..
강재씨 좋아하게 됐습니다..
좋아하게 되자...힘들게..됐습니다.. 혼자라는게...너무나 힘들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아픔과 괴로움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당신을 생각하며 울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잠잘 때 꼭 그렇듯이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니다.
늘 그렇게 했지만 다정한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니다.
슬픔이 힘든게 아니라,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죽으면 만나러 와주시겠습니까?
만약 오신다면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를 당신의 무덤에 같이 묻어주시겠습니까?
당신의 아내로 죽는다는 것, 괜찮으시겠습니까?
응석부려서 죄송합니다. 제 부탁은 이것뿐입니다."
-파이란

(영화 ''파이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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