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씨가 쓴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 는 글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무수히 많은 말을 하지만 시간은 물처럼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사진을 찍을 때 터뜨리던 마그네슘처럼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가슴속에 찍히고 인화되는 수가 있다.
언제나 같은 곳을 뱅뱅 도는 물매암이처럼 지나지 않고 그 시간을 거듭 살아가게 만든다
그런 인생의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지나가지 않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추억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것은 축복일까, 불행일까?
어쨌건.. 옛날 일을 떠올릴 때
하얗게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면 참 쓸쓸할 것이다
우리 주위의 사물을 다시 한번 찬찬히 돌아다보고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 한번 정답게 들여다보고
또 앞으로 우리한테 일어날 일들을 다시 한번 곰곰이 되새겨 보고 싶다
또 언젠가 그리워할 추억이 될 테니까
저자 김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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