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길 떠나게 하는가? 끝없는 기찻길을 바라보면 이따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가슴 저리게 그리운 것이 흘러간 지난 세월인지, 또는 잃어 버린 사람들인지 알 수 없지만 뜨거운 땡볕 내리쬐는 한낮 울컥 치미는 그리움을 안고 무작정 기차를 타고 떠나가곤 싶었다. 막 출발한 김해 생림의 건널목에서 정동진역에서.. 나의 이야기 2008.05.13